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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늘있
4박 5일 홋카이도 여행기 (2일차) 본문
2일차는 호텔에서 나와 형이 블로그를 통해 알아온 라멘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삿포로 라면 골목에서 입구 쪽에 위치한 Sapporo Ramen Haruka라는 라멘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식당이었습니다.
- 테이블 수가 적고 회전률이 느려서 웨이팅이 기본 30 ~ 40분이고 우리는 1시간 가까이 기다림 (손님이 많아서라기보다 회전률이 진짜 너무 느려서 웨이팅을 오래하게 만듬. 앉아있을 의자도 없음)
- 치즈 또는 소금 라멘이 베스트라고 적혀있어서 시켰으나 오사카나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라멘이랑 너무 다르게 그냥 정말 짜기만 함. 그 와중에 차슈는 기름지고 고기 잡내가 남.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짜고 기름지고 냄새나서 1시간이나 기다려서 먹었는데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음
- 매장이 너무 좁고 위생적이지 않음
- 손님이 다 외국인이었음 (웨이팅을 하는데 현지인이 하나도 없다면 그 식당은 거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나가면서 리뷰해달라고 명함같은 걸 주는데 그거까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식당... 가족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았던 점은 그 블로그에서 1등으로 추천해주는 곳이 맛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1등은 광고를 받고 써주는 게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6.gif)
그래서 저녁에 먹기로 한 함바그는 1등으로 추천한 집이 아닌 2등으로 추천한 집으로 갔고 그 곳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그 베스트 식당 소개는 잠시 후로 미루고 식사를 한 후에는 가족들과 ABC마트에 가서 면세 쇼핑을 즐기고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골목골목을 걸어다녔습니다.
삿포로에서 카페를 찾으면서 느낀 점은 한국과 다르게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즈 커피, ...)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길가다보면 도넛집이 좀 있었고 브런치랑 고급 커피를 팔 거같은 카페가 가끔 있는데 그 마저도 점심 이후 시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거의 30분 정도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발품을 팔아 겨우겨우 찾은 카페는 한 호텔에 입점해 있는 카페였고 프라이빗하게 운영하는 카페인데 형이 잘 얘기해서 1시간만 이용하고 나가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흡연이 가능한 카페라서 담배 냄새가 조금 났지만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커피와 케이크가 맛있어서 30분 고생한 보람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저녁 식사! 다음에 삿포로 오면 또 가려고 유일하게 간판을 찍어놓은 식당입니다!
North Continent Machi No Naka - 오도리/함바그 | Tab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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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주방 형태로 바로 눈앞에서 함바그를 구워주기 때문에 옷에 함바그 냄새가 잔뜩 배긴다는 점만 제외하면 정말 모든 게 완벽했던 식당입니다. 화려한 불쇼를 꼭 찍고 싶었으나 직원분이 불쾌해하실 수 있으니 꾸욱 참고 음식 사진만 달랑 찍어왔답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식당이니 꼭 한 번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현지 맛집인 게 일단 영어/한국어 메뉴판이 있기는 한데 그것만 봐서는 주문할 수 없었고 일본어를 좀 하는 형 조차도 주문을 어려워 했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 종류가 5가지인가 있었고 (예를 들어 소고기, 사슴고기, 돼지고기, ...) 그 중에서 몇 개를 먹을 것인지 사이드는 어떤 거로 할 지 등 선택해야하는 요소들이 좀 있었다는 점은 꼭 알고 가시길 바라요! 형이 열심히 파파고 돌려가면서 주문을 해주었고 주문까지 시간이 꽤 걸렸는데도 불편하게 하거나 그런 것 하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의 80% 정도가 일본인 분들이었고 외국인이 많지 않았습니다. 점심에 갔던 라멘집과는 다르게 주방 인원들이 각자 역할 배분이 잘 되어 있어서 척척 잘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고객 응대, 음식의 맛과 구성, 가게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식당으로 기억에 남아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자유 여행 스타일로 즐겼던 삿포로 여행 2일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3일차는 완전 패키지 여행이었는데요! 이렇게 가이드를 현지에서 매칭해서 하루만 패키지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형 덕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3일차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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