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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지

[자격증] 2023 3회차 정보처리기사 최종 합격 후기

JHKim93 2023. 11. 28. 22:35

1. Intro

  비전공 개발자의 애증의 자격증 정보처리기사를 드디어 땄습니다!

  그동안 이거 공부한다는 핑계로 (실제로는 맨날 놀면서 ㅎ_ㅎ;;) 블로그도 잘 안하고 공부도 잘 안했는데 어찌저찌 합격을 했네요ㅎㅎ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은 정보처리기사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준비하고 계신 분들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관점에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 시험 준비 난이도?

  우선, 시험의 난이도를 말씀드리기 전에 제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SW를 전공하지 않았고 제로 베이스에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에서 1년간 공부하고 현재 정보보안 회사에서 1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는 비전공자 출신 현직 개발자입니다. SSAFY를 하면서 Python, Kotlin(JAVA), Javascript를 사용해보았고 보안회사이다 보니 현업에서 C언어와 SQL을 학습해야 했었습니다. 정보보안 직군의 특성상 CS 공부가 업무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고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해서도 위와 같이 학습이 된 상태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데 사용한 교재는 시나공의 정보처리기사 자습서였고 사실 교재는 어떤 것을 보든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1,0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교재를 사시든 핵심 단원 위주로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동영상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감조차 안잡히신다면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필기부터 실기까지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필기는 기출문제를 CBT로 풀어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좋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실 거에요~) 실기는 공식적으로 기출문제를 구할 수 없고 보통 교재를 구매하시면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책 바코드 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구하실 수가 있습니다~ (시나공은 그랬습니다..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교재와 기출문제 위주로 필기는 3주정도 실기는 한 달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기간 동안 빡세게 공부만 한 건 아니고 할일 다 하면서 널럴하게 준비한 기간이 이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거의 막바지에 벼락치기 했습니다...ㅋ_ㅋ)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회사에서 1년간 해온 일이 정처기 시험과 관련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로 합격을 할 수 있었고 (시험 당일까지 떨어져도 다시 보면 되니 그냥 경험 삼아 보자는 mind 였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자에게 쉬운 시험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 필기 합격률 50%~, 실기 합격률 20%~

3. 공부 팁

  비전공 개발자의 시민권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처리기사! 마지막으로 공부 팁 몇 개 남기고 마치겠습니다~

1. 기출!기출!기출!
 - 시험 당일 1~2주 전부터는 기출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똑같거나 비슷하게 나온다는 게 정말 많이 체감이 됩니다.)
2. 교재는 핵심 단원만 공부!
 - CS 공부가 목표가 아니라면 핵심 단원만 제대로 정리하는 편이 효율면에서 압도적입니다.
3. 필기 공부는 실기까지 간다.
 - 아직 시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핵심 단원 위주로 완벽하게 공부하시면 실기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실기에 대한 정확한 출제 비율이 공개되어 있지만 체감상 단순하게 CS 반, 프로그래밍 언어 반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좀 더 예측 가능하게 공부하실 수 있을 거에요~
4. 떨어지면 다시 보면 된다.
 - 필기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공부하시면 합격하실텐데 (? 아니라면 실기 절대 못따니 그냥 포기하시길...) 실기는 단답형 20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공부를 충분히 하셔도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는 없고 따라서, 내가 모르는 부분에서 많이 나오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필기 합격 후 2년 동안 6번이나 도전할 수 있으니까 쉽게 나올때까지 보시면 됩니다~!
5. 기출과 유사하게 나오는 경우 주의!
 - 실제로 제가 봤던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가 기출에서는 Count 값을 쓰는 거였는데 실전에서는 해당 값을 Print하는 문제로 살짝 바껴서 오만 방자하게 Count값 쓰고 검토도 안했다가 정말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으면 오열...;)
6. 서술형에서 채점하기 쉬운 단답형으로 바뀌는 추세인듯?
 - 이거는 실기 시험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인데, 과거 NCS 기반으로 개편된 이후 초기 기출을 풀어보면 서술형 문제가 종종 보였는데 차수가 지날수록 서술형 문항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봤던 차수에서 서술형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고 명확하게 채점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 위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니 참고만 하시길!)

  이렇게 저는 1년이라는 시간동안 무거운 짐처럼 얹혀 있던 정처기를 이제는 정말 보내주게 되었습니다~ㅎㅎ (부럽쥬?) 정처기 무용론도 많이들 말씀 하시는데 사실 자격증은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ㅎㅎ 실기가 쉽게 나와줘서 최고 효율로 합격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먼저 준비해 본 입장에서 누군가에게는 꼭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